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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이게 다, 최근의 내 자기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들 때문이다. 최근에 읽은 두 권의 책. 호스피스 스님과 수녀님들의 이야기, 《이 순간》《죽이는 수녀들 이야기》. 올해도 빠지지 않고 돌아왔다. 5년째, 내 심장을 울린다. MBC 휴먼다큐멘터리 . 그리고, 어쩔 수 없이 6월이다. 11년 전부터 내게 굳이 의미를 부여하던 6월. 그렇게, 그 모든 것이 모인 것이 이 노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만날만날 듣는다. 흥얼거린다. 승환 형이 휴먼다큐 중 '너는 내 운명'을 보고 만들었다는 이 노래. 승환이 형, 최근 10집이 나온 마당인데, 자꾸 이 노래만 듣게 된다. 어쩔 수 없다. 운명이다. 그때까지 다른 이 사랑하지 마요. 안 돼요. 안 돼요. 그대는 나에게 끝없는 이야기. 간절한 그리움. 행복한 거짓말, 은.. 더보기
느닷없는 생의 균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균열대세) 6월. 한해의 반이 지나갈 시점. 그래서일까. 유난히도 얼룩이 많은 것은. 무언가 아쉬워서? 아니면 부족해서? 이도저도 아니라면 무언가 차고 넘쳐서? 그 6월의 복작복작한 풍경에, 올해 한폭의 그림이 추가됐다. 촛불. 쇠고기에서 본격 점화된, 우리네 촛불. 2008년 6월은, 그렇게 촛불로 밝혀졌고, 그렇게 촛불과 함께 뜨거운 여름의 시작이었다. 6월에 활짝 핀 '개나리'덕분이었다. 이 땅의 위정자 '나리'들은, 알고 보니 '개'였다는 사실. 2008년의 6월은 개나리가 활짝 핀 촛불시즌. 내겐 그렇게 기억되겠다. 나는 그렇게, 6월이 아프다. 아래는, 2004년 6월에 긁적였던 에 대한 단상. 그래, 완전히 승리할 때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균열을 버티고 견뎌야 하는 운명일지도 모르겠다. 그 어느해 6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