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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0일

5월30일, 내 아름다운 마지막 봄밤을 앞두고, 봄비가 사흘 내리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봄비 소리를 선율로 삼아 삶이라는 건반을 독수리 타법으로 건드려봤습니다.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아, 이것은 이제 봄날의 끝을 알리는 전주로구나! 작별을 예고하는 비로구나! 여드름이 화산처럼 농익은 봄의 다른 이름인 여름으로 가려고 목욕 재개를 하는구나. 등의 때라도 밀어주고 싶었습니다. ^.~ 듣보잡놈의 시급하고 느닷 없는 요청에 응해주시고, 참여 결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작스레 일정이 잡히면서 좀 애를 먹었는데요. 협조와 협동해주신 덕에 마침내! 오늘(5월30일) 첫 테이프 끊게 됐습니다. 서울시 홈페이지(http://economy.seoul.go.kr/archives/22980)에 공지 뜬 것도 보셨죠? ^^ 위즈돔에서 신청을 받았는데, 1회 참석을 해주기로.. 더보기
당신의 욕망은 안녕하신가! 2년 전, 5월30일 인간사에서 욕망의 중요성을 알려주던 한 노인네가 타계하셨더랬다. 일본인이었다. 몇몇 그의 작품을 통해 감탄을 자아냈던 감독님이셨다. 고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님. 당시, 향년 80세였다. 간암이었다. 역시나 암암암. 엊그제 시드니 폴락 감독님이 그랬던 것처럼. 암은 참 나쁘다. 감독님들 자꾸만 데리고 간다.ㅠ.ㅠ 그런데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님의 간암 타계는 그의 한 필모를 떠올리게 했다. . 간염 퇴치를 목적으로 밤낮으로 왕진가방을 들고 뛰어다니며 어떤 환자든 '간염'이라고 진단을 내리던 아카기 선생. 그래서 별명도 '간장 선생'이던 (돌팔이)의사. 그러나 그의 돌팔이 행세는, 무조건 나쁘다고 쏘아붙일 것이 아니었다. 뭔가 다른 생각을 하게 해주는 측면이 있었다. 그런 액션은 당시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