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구의 날

4월22일 햇살 좋은 봄날의 커피, 너에게... 가령, 오늘 같은 날, 내가 커피를 대하고 흘리는 마음은, 이렇다. 지구의 날. 커피를 자라게 해준 지구에 대한 고마움.지구와 대지를 존중하는 커피농부들에 대한 고마움. 뭐, 그것이 꼭 지구의 날이라서 가지는 마음만은 아니공.ㅋ커피를 흘리면서 살짜기 그런 마음도 품어보는 것. 오늘, 슬픔 한 방울 없을 것 같은 화창한 봄날이지만. 20일 발생한 중국 쓰촨 지진 때문에 누군가는 슬픔과 비탄에 빠져 있고,오늘 나와 마주친 중국인들을 통해 그들과 연결돼 있을 희생자나 유족을 떠올린다.어제 만난 의 메이의 예쁘지만 슬픈 얼굴이 두둥실 떠오르며 그러했다. 더불어, 이토록 화창했을 16년 전 오늘 요절한, 가난과 소외를 따스한 시선으로 품은 눈 밝은 소설가 김소진을 떠올리는 건, 화창한 봄날이 머금은 한 조각 슬픔.. 더보기
당신을 기억합니다, 김소진 당신을 기억합니다, 김소진 4월22일 봄날, 세상을 떠난 눈 밝은 작가를 떠올리자 나는 오늘 봄 나무들 아래를 지나왔다 푸르고 생기에 찬 햇잎사귀들 사이로 바람은 천년의 기억 속을 들락거리고 나는 그곳을 지나 집으로 왔다 … (중략) 나는 왠지 내가 지나온 그 나무들 위에 바람만이, 햇살들만이 그 새살 같은 잎들을 흔들고 있었다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 … (중략) - 장석남 「새의 자취 - 故 김소진 兄 생각」 중에서 - 지구의 날에 생각하는 김소진 4월22일의 봄날. 햇살이 좋고, 마음결도 바람 따라 살랑거립니다. 그저 바라만보고 있어도 좋은 푸른 잎사귀는 조곤조곤 귀를 간질입니다. 그래요 이날, ‘지구의 날’입니다.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지구를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지구의 품안에서 사람살이를 영위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