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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님

정은임을 떠올리는 '기억의 숲 : 제 목소리 들리세요?' 서울 항동의 푸른수목원, 해 지는 노을이 끝내줍니다. 그 노을빛으로 이 가을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싶을 정도죠. 그런 곳에서, 지금은 세상에 없는 정은임 아나운서를 떠올리는 '기억의 숲'이 무성하게 잎을 피웁니다. 기억의 숲이 무성하게 잎을 피울 무대는 단촐하며 정든님 정은임을 이야기하기 딱 좋아요. 크거나 거대하지 않습니다. 조곤조곤 속삭이기 좋은 무대와 넓지 않은 풀밭. 19일(일) 오후 5시 푸른수목원에서 정은임과 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눕니다. 정든님 정은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함께, 정도 나누고 기억과 추억을 공유합니다. 더불어숲 축제 전체를 연출하는 장주원 PD님의 요청으로 을 기획하고 진행합니다. 정은임을 기억하는, 매년 정은임 추모바자회를 여는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은 영화와 음악 그리고 .. 더보기
아름다운 하루를 함께한 나의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누나, 안녕. 잘 지내나요? 그곳도 여기처럼 후텁지근 한가요? 오늘, 폭풍처럼 뜨겁고 무더운 하루, 우리는 누나를 생각하고 이야기하면서 하루를 버텼습니다. 매직 아워(Magic Hour)와 같은 시간이었죠.매직 아워, 해가 넘어가서 사라졌지만 밝은 빛이 아주 약간은 남아 있는 순간. 하루 중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순간. 밤이 됐지만 아직 낮이 남아 있는 그런 순간.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에서 누나를 만나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누나를 그렸죠. 이 세상에 없는 누나라지만, 우리는 압니다. 누나가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요. 누나 덕분에 우리는 만났고, 누나 덕분에 우리는 각자의 추억을 나눴습니다. 누나 없는 세상, 살아남은 자로서 가지는 슬픔을 함께 공유했죠. 우리 때문에 누나도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