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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아카데미 힐링 2월25일, 거리를 거닐 때도, 미디어를 만날 때도, 온통 한 사람의 얼굴이 도배질하고 있었다. 뭐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가 앞으로 5년 잘하길 바란다는 이성을 비집고 나오는, 저 지겹고 구린 얼굴과 쇳소리 비슷한 목소리가 싫었다. 그가 오십 차례 이상 내뱉은 '국민'이라는 카테고리에 나는 포함이 안 됐으면 하는 지극히 편협하고 옹졸한 생각까지 들었다. 나는 진짜, 이땅의 역사적인 맥락에서 어설프게 형성된 '국민'이기보다 자주적인 근대화 과정을 섭렵한 '인민'이나 '시민'이고 싶으니까. (물론 알다시피 이 땅에 자주적인 근대화 과정은 없었다!) 그걸 꿍한 마음을 치유해준 것이 아카데미 시상식이었으니. 이땅을 아주 이상하게 만들어놓은 미국(정부)이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아니 아주 무관할 수.. 더보기
우리가 사랑하는 그 사랑, 잭과 에니스를 추억하며... 씨네큐브가 '에니스와 잭을 추억하며...'라는 타이틀을 달고, 8일간(11. 7~11.14)의 특별상영회!를 연다. 의 개봉에 맞춰 이안 감독의 전작을 보여주는 깜짝 이벤트! 몽클뭉클, 브로크백 산에서의 특별한 사랑에 적잖이 먹먹했던 나로선, 다시 스크린을 통해 만날 두 남자, 잭과 에니스에게 어떤 말이라도 남겨야하지 않겠나. 그것이 예의! 물론, 씨네큐브의 이벤트 였다. ^^; '617일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우리가 사랑한 두 주인공 "에니스"와 "잭"에게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라는. To.우리가 사랑하는 그 사랑, 잭과 에니스 나는, 어쩔 수 없이 사랑확신범,인가 봅니다. 잭과 에니스, 당신들의 사랑이 다시 617일만에 다가온다고 하니 심장이 둥둥거리는걸 보니 말이에요. ☞ 2007/08/03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