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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포차 아빠의 청춘

김연수와 영향을 주고받은, 비 오던 그날 밤의 이야기 1월20일. 2009년 그날 불길이 치솟은 이후, 우리는 또 하나의 트라우마를 갖게 됐다. 권력과 이권에 의해 움직이는 세상의 야만을 너무 뼈 아프게 절감했다. 정확하게 1년을 버틴 날 내리는 비는, 아마도 1년 전 그 화마와 불길을 기억해서일 것이다. 이 비로도 야만의 시대와 동물의 세계를 씻겨내릴 수는 없다. 아마도, 그날을, 그 참사를, 우리의 발가벗은 몸을 잊지 말라는 뜻일 게다. 이 개좆 같은 세상. 그래도, 희미하게나마 아직 이 세계가 살아갈만한 곳이라고 생각하거든, 혹은 우리 사는 세계의 누군가를 아직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고 김연수는 말한다. 비, 용산, 노력... 지난해 9월에 만난, 김연수를 다시 끄집어내는 이유다. ================================.. 더보기
용산에 빚진 자, 오리고기 먹고 싶은 자, 19일 문래예술공단으로 오시라~ 두둥~~~, 9월19일(토요일) 문래예술공단에는, 나도 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문래동_사용하기(http://cafe.naver.com/munraemanual)'의 중간발표와 파튀파튀. 문래동 혹은 도시와 예술의 관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올 수 있는 자리. 특히, 파튀 장소인 세현정밀 사장님께서 제공하는 오리고기와, 푸짐한 먹을거리가 반길 것이란 사실. 자자, 문래예술공단으로 오시라. 파튀가 끝난 뒤에는, 골다방으로 오시라. 거기서 우리는, 시대의 씻지 못할 상처, 용산을 만난다. 그렇다, 지금은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면서 갈 곳을 묻는 이들에게, 국가가 폭력으로 대답하는 시대다. 그것이 세상의 일상적인 풍경이다. MB라는 이름으로 대변되는 국가권력의 비열함과 엄혹함에 분노하고, 무엇보다 그 용산에 마음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