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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세계의 끝 여자친구(김연수), 영화화? 뭐, 그럴리가. 걍, 내가 꾸며낸 이야기다. 이벤트가 있길래, 응모해 봤다. 꼭 영화화 됐으면 하는 소설이 있어서. 영화로 만들고 싶은 문학동네의 소설 : 『세계의 끝 여자친구』(김연수) 가운데, 「당신들 모두 서른 살이 됐을 때」. (영화제목(단편) : < 용산, 아빠의 청춘 >(가칭)) 그렇다. 문학도 용산을 이야기했다. 『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 : 2009 용산참사 헌정문집』 『내가 살던 용산』등. 영화도, 분명 용산을 이야기해야 할 때다. 중요한 것은 사건 자체를 다루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다뤄지느냐 하는 태도의 문제, 사건에 어떻게 접근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과 태도다. 그렇기에, 나는 김연수의 「당신들 모두 서른 살이 됐을 때」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지난 1월, 1년이 지나서야.. 더보기
김연수와 영향을 주고받은, 비 오던 그날 밤의 이야기 1월20일. 2009년 그날 불길이 치솟은 이후, 우리는 또 하나의 트라우마를 갖게 됐다. 권력과 이권에 의해 움직이는 세상의 야만을 너무 뼈 아프게 절감했다. 정확하게 1년을 버틴 날 내리는 비는, 아마도 1년 전 그 화마와 불길을 기억해서일 것이다. 이 비로도 야만의 시대와 동물의 세계를 씻겨내릴 수는 없다. 아마도, 그날을, 그 참사를, 우리의 발가벗은 몸을 잊지 말라는 뜻일 게다. 이 개좆 같은 세상. 그래도, 희미하게나마 아직 이 세계가 살아갈만한 곳이라고 생각하거든, 혹은 우리 사는 세계의 누군가를 아직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고 김연수는 말한다. 비, 용산, 노력... 지난해 9월에 만난, 김연수를 다시 끄집어내는 이유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