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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놓치다

'사랑한다는 흔한 말'도 못했던 자의 기억, 어쭙잖게도, '사랑'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내 비록 '사랑 지상주의자'임을 자임하고 있지만, 사랑만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 는 믿음을 품고 있지만, 사랑을 글로 푸는 행위는 늘 그랬듯, 그닥 만족스럽지가 않다. 아마도 필력이 부족한데다, 내가 품은 사랑이 협소한 탓이겠지만... 소설가 김연수가 그랬던가. "늘 언어는 사랑보다 늦게 도착한다. 우리는 무지한 채로 사랑하고, 이별한 뒤에야 똑똑해진다. 이 지체가 아이러니를 발생시킨다." 아무렴. 사랑을 얘기하는 것은 사랑이 끝난 뒤일 경우가 꽤 많다. 그리고 그때서야 언어로 구현된다. 사랑은 무지할 때만 가능한 것일까. 김연우의 노래를 좋아했고 좋아한다. 초야에 묻힌 고수 같았던 그였는데,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가수 김연우를 좋아하게 됐다. 글쎄... 더보기
사랑을 놓치다 & 사랑니 앗앗앗, 몰랐는데, 제가 무척 사랑하는 영화, 가 지금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나봐요. 한동안 내 사무실 책상의 한켠을 장식하고 있던, 이 영화, . 우리 (송)윤아의 발견이었던 이 영화. 보고 훌쩍 웃었더랬죠. 그날, 시사회를 보고 집에 오던 길, 친구녀석에게 전화해서 정말 좋은 영화봤다고, 오늘 밤하늘 별이 무척 아름답다며 자랑했던 그 밤길도 기억나요. 아, 그리고 내일은, 또한 매우 사랑하는 이 영화, 가, TV를 통해 찾아오는군요. 내일(27일) 밤 12시25분 KBS2. 일전에 이 영화에 대해 쓴 적이 있었죠? ☞ 어젯밤에 비 내린 거 아세요? … 제가 매우 사랑하는 영화랍니다. 시간 나거든 꼭 만나보세요. 당신도 꼭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요.^.^ 얼릉, 사랑을 놓치다, 보러 가야 겠어요. 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