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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선라이즈

그 원 나잇 스탠드, 짜릿했냐고? 사건일지 2. '원 나잇 스탠드', 과연 짜릿했는가. 사건개요 : 의 감독 마이크 피기스의 (1997)는,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나스타샤 킨스키(카렌 역)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웨슬리 스나입스(맥스 역)의 상대역. 흑백의 인종적인 문제로 대뜸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저 이것은, 사람과 사람이 만난 관계 혹은 인연에 대한 이야기니까. 물론 전작, 라스베이거스에서 흐느적거리던 벤(니콜라스 케이지)의 발걸음을 따르고 싶게 만들던 그 정서적 울림은 덜했다. 그래도 하룻밤의 불장난이 불러온 관계망의 헝크러짐을 직조하는 기술은 마이크 피기스다움! 원 나잇 스탠드. '하룻밤의 불장난'으로 흔히 번역하는 이 단어도 사실은 삶의 우발성을 좀더 극적으로 강조한 표현, 아닐까. 삶은 많은 부분.. 더보기
이 남자, 에단 호크 이 남자, 유약했다. 눈빛에서도 그것은, 드러났다. 그러나 의외의 강단이 있었다. "오 캡틴, 마이 캡틴"()을 외칠 때, 나는 완전 뒤집어졌다. 감동도 만빵 우적우적. 영화관에 책상이 있었다면, 냉큼 올라갔을 게다. 당시, 나는 '토드 앤더슨'이 되고 싶었다. 영화 속 토드처럼, 나도 그때, 고등학생이었다. 소년은, 세상과 처음 그렇게 맞장을 떴다. 여리고 내성적이었던 소년의 흔적. "...당시 에단 호크와 로버트 숀 레너드가 식사를 하러 간 레스토랑에서 손님들이 모두 테이블에 올라가 “마이 캡틴”을 외쳤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 남자, 솔직하고 개구진데다 능글능글했다. 기찻칸에서 처음 본 여자에게 눙치더니, 자신의 목적지에 여자를 내리게까지 만들었다. 그리곤 원나잇스탠드까지. 진정한 '꾼'의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