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9시의 커피] 6월25일의 커피, You are not alone
영원이란, 아침에 커피 한 잔을 추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6월25일은 어쩔 수 없다. 마이클 잭슨이다. 아침 오픈할 때부터 마이클 잭슨이 흘러나오게 해야 한다. 그냥 자동이다. 내 마음보다 손이 먼저 마이클을 찾고 귀가 원한다. 3년 전 그날, 그랬었고, 작년에도 그랬더니, 올해도 마이클 잭슨을 만나기 위한 손님이 찾아오니까. 아침, 그 여자 손님이 찾아왔다. 6월25일, 특별히 휴가를 냈단다. 하긴 그녀, 작년에도 그랬다. 이 여자, 우리 가게의 특성을 안다.ㅎㅎ 오늘, 마이클이 흘러나올 것을 짐작한 거다. 센스쟁이! 나이를 묻지 않았지만, 나보다 약간 나이가 많은 것도 같다. 검은 옷을 입었다. 한마디로, 멋지다. 아우라나 포스, 장난 아니다. "마이클, 잘 지내고 있을까요?" 물론, 그렇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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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게 살아가는 한 가지 방법, 밤 9시의 커피!
당신이 외로워도, 나는 그 외로움 옆에 조용히 있길 바랐다. 당신이 나를 옆에 두고 홀짝홀짝 나를 넘기길 바랐다. 이제는 추억이 된, 과거가 된 어느 날들의 흔적. 골다방이라 부르고 불렸던 내 '골목길 다락방' 허나, 나는 그 꿈을 아직 버리지 않았다. 밤 9시의 커피가 되는 꿈. (비록 500원 아닌 1000원일지라도. 최초 구상은 1000원이었으니까.) 내가 '왜 밤 9시'이며, '왜 1000원'인지는 다음 기회에 말하겠다. 꽃 피는 봄이 오면… '즐거운' 먹을거리. 다시 나는 꿈을 꾼다. 그 9시, 당장 오지 않을지 몰라도, 나는 천천히 9시의 커피가 되는 꿈을 꾼다. 허나, 나는 당신이 아프다... 그 아픈 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나는 그저, 쓰고 또 쓴다... 당신이 내겐 꽃 피는 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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