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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 다카코

봄밤, 4월의 고백…<4월 이야기> 봄짓. 4월이 간다. 봄 같지 않은 봄이다. 맞다. 오늘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억수 같은 봄비가 주룩주룩. 헌데, 봄은 모름지기 변덕대마왕. 수시로 변덕을 부리는 아이의 몸짓 같아도, 봄이니까. 그래, 봄짓이다. 봄짓, 4월. 벚꽃. 벚꽃이 거진 떨어졌다. 이번 비에 후두둑 끝장을 냈다. 봄비, 벚꽃 종결자. 벚꽃은 피는 순간부터 '벚꽃비'를 잉태한다. 나는, 벚꽃의 몸짓으로 4월을 읽는다. 매일, 벚꽃의 상태를 보면서 하루를 읽는다. 벚꽃은 주목 받는 시기가 무척 짧다. 그럼에도 벚꽃은 충분히 존재감을 발휘한다. 벚꽃 축제. 전국 각지에서 벚꽃은 축제라는 이름으로 소비된다. 그것으로 끝? 벚꽃은 비가 되면서, 어쩌면 슬프다. 봄꽃, 벚꽃. 4월 이야기. 그래. 4월이니까. 내 4월에 빠져선 안 될, 연례.. 더보기
당신은, 내 4월의 여신... 아, 사월아~~ 오늘 네가 벚꽃처럼 떨어지는 날이네. 물론 벚꽃은 이미 그 찬연하고도 짧은 생명을 다하긴 했지만. 벌써인가 싶게 널 맞이했더니, 어느덧 너와 작별하는 시간을 맞이하게 될 줄이야. 허허 아쉽네... 그래, 언제부터인가 널 맞이할 때마다 갖가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곤 해. (장)국영이 형부터 시작해서 잔인함과 기쁨을 갈짓자로 토로하는 널 보면, 흠, 뭐랄까... 막막 위태하면서도 막막 애틋해. 오늘 이렇게 널 보내는 마당. 네게 한 사람 소개시켜주고 싶어. 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그래, 내 4월의 여자친구야.^.^ 널 만나게 되는 4월만 오면, 벚꽃처럼 내 가슴에 살포시 내려앉는 사람. 근 10년이 됐네. 2000년 4월 만난 이후, 니가 오는 달이면 언제나 생각나는 여인. 여기.. 더보기
세상 모든 아들들의 엄니 … ≪도쿄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도쿄타워'. '남산타워'만큼이나, 일본 도쿄의 상징적인 건축물 혹은 랜드마크인가보다 했다. 에쿠니 가오리의 ≪도쿄타워≫에 이어, 또 다른 소설의 제목으로 등장하다니. (그러나 실은, 도서검색을 해보면, '남산타워'가 붙은 책은 없다. '서울타워'로 검색하면, 퍼즐선물이 달랑 하나 나올 뿐. 그만큼 우리가 소홀한 것이겠지.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텔링 하나 갖지 못한 문화적 척박함 같은 것.) "우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전철 안에서 읽는 것은 위험하다"는 카피에, '그래 진짜인지 확인해 보자'는 마음과, 내 좋아라~하는 '오다기리 조'의 동명영화와 맞물린 덕에 덜컥 샀고, 읽었다. (결론적으로 난 울지 않았고, 영화 역시 관람했다. 오다기리 때문에.ㅋ) 뭐랄까. ≪도쿄타워 : 엄마와 나,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