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한 잔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리워... 그리워... 어쩔 수 없는 일, 어쩔 수 없이 떠오르는 그런 것 있잖아요. 오늘, 제4회 장애인도예공모전 시상식에 공정무역 커피 케이터링을 나갔지요. 그 사람이 생각났어요. 내가 가장 존경하고 사랑했던 그 사람. 뭐, 억지로 떠올려서 되는 일도 아니고 그네들과 맞닥뜨리는 순간, 그건 어쩔 수 없었어요. 그들은 이미 바리스타 복장까지 멋지게 갖춰 입고서 유쾌하고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커피 트럭을 가지고 간 우리를 맞았지요. 물론 지적장애 정도가 심한 편은 아니었고, 몇몇 청년은 이미 바리스타 교육과 실습까지 한 터라, 큰 우려는 없었죠. 몇몇 설명을 마치고, 그들은 당당히 바리스타로서, 커피를 추출하고 나눠줬습니다. 비장애인인 저는 그저 옆에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실수 등에 대비해 지켜봐 주는 정도였죠. 물론 그들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