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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아나토미5

그아도 없고, 시가도 없고... 일요일 종결자 구함! 그레이 아나토미(그아) 시즌6. 지난해 11월20일 막을 내렸다. 내 일요일의 고갱이이자 종결자였다. 일요일 늦은 밤의, 월요일로 넘어가는 그 낙하하는 깊은 밤의, 낙(樂) 하나가 뚝 떨어졌다. 그 때가, 절기상 '소설'이었다. 눈이 내렸고, 겨울이 왔다. 가을이 뚝하고 떨어졌다. 말하자면, 나는 '그아 빠돌이'. 의학드라마로서도 그렇지만 사람의 이야기로서 그아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감초처럼 곳곳에서 숭숭 이어지고 어긋나는 사랑의 작대기 또한 흥미진진이고. (뭐, 나도 동의하는데, 그아는 틈만 나면 크로스 액션 연애질하는, 사랑 이야기!) 시즌6, 다른 시즌보다 흥미나 재미에서 약간 떨어졌었는데, 피날레가 아주 폭풍이었다. 등장인물 누군가 죽어가는 정도가 아니라, 호러! 시즌7을 극적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2011. 2. 12.
봄날의 아기곰 같은 렌카의 노래, 한번 들어보실래요? 렌카(Lenka). 가수다. '캔디 팝' 혹은 '슈거 팝'에 강점을 지닌 호주 출신의 싱어. 아마, 그 이름을 몰라도 지난해 고현정씨가 나온 모석유화학 회사의 CF. 삽입곡으로 쓰였던 상큼한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삽입곡 제목은 'The Show' 뭣보다 렌카, 나의 완소 미드 의 삽입곡 또한 불러줬다. 지난해 연말경 렌카가 내한공연을 펼쳤으나, 못가서 아쉽다. 가을보다는 봄에 들으면 좋을 그녀다. 아래, 이터뷰는 그래서 직접 만나서 하지 못하고, 원격으로 한 이너뷰가 되겠다. 그 어느해 봄날, 요정 같은 그녀를 만나 봄날의 아기곰 같은 그녀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다면. 아, 그 봄날이 하염없이 행복하겠다! ================ 봄날의 아기곰 같은 렌카의 노래, 한번 들어보실래요? (* 이 글.. 2010. 10. 15.
일요일 밤의 행복 ^................^ 아, 어쩜 좋니... 오늘(6월6일)부터 일요일 밤이 행복해진다. 이렇게 불쑥 찾아올 줄은 몰랐다. 완전 행복하다. 시즌6이다. 그레이 아나토미.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시즌6이 지상파에서 방송된다! 시즌5 막방, 이지의 혼수상태도 그랬지만, 급작스레 입대한 조지의 충격적인 사고가 얼마나 날 놀래켰는지...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두근반 세근반... 오늘, 그들에 대한 소식부터 듣고 시작하자! 그나저나 이제 일요일 밤은 일찍 잠자리에 들기 글렀다. 보고 나서 밀려올 아쉬움과 일주일의 기다림은 또 얼마나 날 애타게 할까. 그래도 난 매주 일요일 밤 12시25분을 기다리겠지. 아, 행복해~~~ 야큐 없는 월요일 방송해줬으면 더욱 좋으련만...^^; ☞ 사랑해요, 그.레.이! 우유빛깔, 닥.터.몽! ☞ 의사.. 2010. 6. 6.
사랑해요, 그.레.이! 우유빛깔, 닥.터.몽! 달갑지 않던 주말의 끝물, 일요일 밤. 그러나 지난 4월26일부터 그 시간은 일주일 중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다. 매주 일요일 11시30분. 내 모든 신경세포는 TV(KBS2)로 향하고, 손발이 오그라들면서, 눈에선 훅~하고 불꽃이 튄다.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시즌5가 방영되는 시간이다. 꺄오~ 아주 좋아 듁어듁어. 훅~ 그레이 아나토미 만으로도 좋은데, 어제 방영분에서는 집안을 눈물바다로 만들 뻔 했다. 내 여신, 닥터 애디슨 몽고메리(케이트 월쉬)의 깜짝 등장. 그야말로 깜짝쇼. 쑈쑈쑈! 완전 무방비 상태에서 당한 나는, 그야말로 그로기. 그렇다. 나, 감동먹었다. 닥몽(닥터 몽고메리)을 다시 그레이에서 보게 될 줄이야. 단발로 스탈 바꾼 그녀, 꺄아아아~ 완전 더 예뻐. 날,.. 2009. 6. 15.
의사들의 세계가 나를 붙잡다... 브라운관에 병원이 차고 넘친다. 어쩌다 연초부터 세 드라마에 '꽂혔다'. . 공교롭게 병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다. 거참 신기할 따름이다. 이전의 등의 일부 '메디컬 드라마'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갠적으로는 관심이 없어 제대로 보지도 않았더랬다. 더구나 병원만 가면 병원 특유의 우울함과 아픈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걸려 병원을 빨리 뛰쳐나오고 싶어하는 내가 어인 일로... 더구나 병원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의사가 절대자로, 대부분의 환자는 그 절대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절대 복종하는 신자가 돼야 한다. 의사와 환자 사이엔 그렇게 절로 권력관계가 형성된다(꼭 부합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환자 나름의 스타일이라구 해 두자). 난 이런 관계가 익숙지 않고 그닥 달갑지 않다. 그렇지 않.. 2007.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