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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 마음을 파고들다 은둔자, 최도영이 본격적으로 부각되면서 선과 악, 혹은 이상과 현실의 구도가 좀더 팽팽해지고 있는 하얀거탑. 이젠 (병원에서 벌어지는) 정치드라마에서 탈피, 법정드라마로 발을 옮기고 있다. 장준혁이냐, 최도영이냐는 감정의 시소가 벌어질 즈음이다. 누구 편을 들 것인가, 하는 문제도 부각될 터이다. 장준혁과 최도영, 당신은 어느 편인가 이제부터 본격 드러날 최도영의 행보가 '옳은' 길임을 알면서도 나는 한편으로 장준혁(일당)의 '음모'가 좌절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 그의 설득에 당해서라기보다는 그것이 엄연한 '현실'의 외피를 둘러쓰고 있기 때문이다. 희망고문은 바라지 않는다. 내가 바라는 '희망'때문에 이 현실에 또 하나의 방탄복을 입히기 싫기 때문이다. 그 희망과 현실의 외줄타기 속에서 나는 하얀거탑을 .. 더보기
흔들리면서, 사랑하면서, 아파하면서... 늘 그러했으면서도, 그러지 말라고 은근 강요하는 세상에 고개를 끄덕이곤 했었다. 강철 철갑을 두르지도 않은 주제에, 일부러 강한 척 할 필욘 없잖아... 나는 외로우니까, 사람이고... 외로워도 슬퍼도, 그냥 울고 만다... 타자의 율법에 얽매여 되도록 살지 않기를,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삶에 좀더 접근하기를... 지난 12월에 접한 이 말을 다시 끄집어내본다. 이제 그만 쉬자! 흔들리면서 사랑하면서 아파하면서... 더보기
의사들의 세계가 나를 붙잡다... 브라운관에 병원이 차고 넘친다. 어쩌다 연초부터 세 드라마에 '꽂혔다'. . 공교롭게 병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다. 거참 신기할 따름이다. 이전의 등의 일부 '메디컬 드라마'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갠적으로는 관심이 없어 제대로 보지도 않았더랬다. 더구나 병원만 가면 병원 특유의 우울함과 아픈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걸려 병원을 빨리 뛰쳐나오고 싶어하는 내가 어인 일로... 더구나 병원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의사가 절대자로, 대부분의 환자는 그 절대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절대 복종하는 신자가 돼야 한다. 의사와 환자 사이엔 그렇게 절로 권력관계가 형성된다(꼭 부합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환자 나름의 스타일이라구 해 두자). 난 이런 관계가 익숙지 않고 그닥 달갑지 않다. 그렇지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