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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wn Coffeestory

당신과 함께, 불꽃 에스프레소!

10월9일. 불꽃축제일이라고 붕붕 띄우고, 한글날이라고 말하지만,

내겐, 혁명 전사(戰死)일.
체 게바라. 1967년 10월9일, 체는 불꽃처럼 산화했다.

즉, 올해 43주기.
지난해 이날, 쿠바 커퓌를 추출했다. 그땐, 혁명이 졸졸졸 흘러내렸다.
올해 나는 불꽃을 바라보며 진하디 진한 혁명적 에스프레소를 삼킬 것이다.



내가 아는 혁명은 여전히,
누구의 배도 곪지 않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
나는 비록 누구의 배도 곪지 않도록 만들 순 없지만,
마음의 배가 곪지 않을 수 있는 커퓌를 당신에게 건네고 싶다.

아직 21세기는 오지 않았다.
어떤 혁명일지는 나도 모르겠다.
다만 혁명과 함께 나와 당신의 21세기가 당도하리라 믿고 싶다.

수입해 놓고선,
2년째 아직 극장에 안(못) 걸리고 있는 스티븐 소더버그의 <체>!
올해도 다시 한 번, 개봉 촉구!

그리하여, <체>를 보면서
나는 당신과 불꽃혁명 커퓌의 향을 음미하리라.
로스팅, 블렌딩, 추출까지 내가 당신에게 건네는 혁명적 연대.

우리의 혁명적 건배사! 
"승리할 때까지 Hasta la victoria Siemp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