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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니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야
낭만_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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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안녕. 

잘 지내나요? 

그곳도 여기처럼 후텁지근 한가요? 


오늘, 폭풍처럼 뜨겁고 무더운 하루, 

우리는 누나를 생각하고 이야기하면서 하루를 버텼습니다. 


매직 아워(Magic Hour)와 같은 시간이었죠.

매직 아워, 해가 넘어가서 사라졌지만 밝은 빛이 아주 약간은 남아 있는 순간. 

하루 중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순간. 밤이 됐지만 아직 낮이 남아 있는 그런 순간.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에서 누나를 만나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누나를 그렸죠. 


이 세상에 없는 누나라지만, 우리는 압니다. 

누나가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요. 


누나 덕분에 우리는 만났고,  

누나 덕분에 우리는 각자의 추억을 나눴습니다. 

누나 없는 세상, 살아남은 자로서 가지는 슬픔을 함께 공유했죠.


우리 때문에 누나도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렇죠? 



어쨌든 누나, 참 고마워요. 

눅눅했었던 각자의 흑역사 한 시절을 통과할 수 있었던 것도,

누나가 건넨 한 마디와 음악, 그리고 영화가 있어서 가능했던 것은 아녔을까요!  


누나가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누나를 기억하는 이들이 모여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해준 것이에요.


누나는 누나 방송을 보고 들었던 사람들이 세월이 흐른 뒤,

영화감독이 되고 아나운서가 되고 기자가 되고 심지 곧은 청년이 되어 나타났을 때 참 기뻐했다고 하셨죠?


오늘 목포 부산 대전 안산 인천 등등 그렇게 먼곳에서, 

정든님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를 위해 모인 우리를 보고, 

누나가 참 기뻐하지 않았을까 문득 생각이 들었어요. 제 말이 틀리지 않죠? :)

 

누나가 형성하도록 도와준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 

누군가를 기억하는 가장 중요하고 좋은 방법이라죠? 

그렇게 사는 것이 단순한 기억이 아닌 누나를 존경하는 방법이라는 것. 


아마 우리는 그렇게 또 하루하루를 살아가지 싶습니다. 



오늘 여전히,  

우리는 누나가, 언니가, 그렇게 당신이 그립습니다. 

 

한여름 밤, 정든님이 별에 스치웁니다. 별처럼 빛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하루를 함께한 아름다운 당신들에게도 고맙습니다. :)

우리, 내년 10주기 위해 또 만나요. 


안녕, 잘 자요. 

누나도, 아름다운 사람들도...





posted by 낭만_밤9시의커피 낭만_커피
2013.08.01 16:05 러브레터 for U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아름다운 하루
8월4일(일)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 ‘고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바자회’


 


누군가를 기억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그들이 형성하도록 도와준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
… 기억할 가치가 있는 이들이라면,
그들이 만들어 준 사람의 모습으로 사는 것은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그들을 존경하는 방법이다. - 마크 롤랜즈철학자와 늑대

 


 

지난 2004년 84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기 위해 매년 기일에 맞춰 추모바자회를 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그녀가 진행했던 <FM 영화음악등을 통해 영화와 세상그리고 삶을 형성했던 이들입니다그녀의 부재에도 불구하고그녀를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서는 기억을 지속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기억을 지속하기 위해그 목소리그 얼굴그 사람을 추모하기 위해 아름다운 하루를 열기로 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84(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에서 추모바자회를 엽니다.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라는 제목으로 여는 이번 행사는 정은임 아나운서 팬페이지’(www.worldost.com)의 회원들이 아름다운가게’(www.beautifulstore.org등과 함께 합니다.

바자회는 정은임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로 이뤄집니다행사 당일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에 모여 봉사활동도 하고 수집된 물품을 판매합니다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에 전액 기부소외아동지원 금으로 사용됩니다.

추모바자회에 오시면 정은임 아나운서의 그때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물품 기증 및 구매도 가능합니다. 행사 중에 오셔서 추억과 기억을 나눠도 좋고, 행사가 끝난 오후 6시 이후 뒷풀이에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갖고 오실 것은, 정은임 아나운서를 향한 마음! 

정든님 정은임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우리는 늘 당신에게 마음 빚쟁이로 삽니다.
당신이 형성하도록 도와준 그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 우리들입니다.

 


다음은 9주기 추모행사 내용입니다.

1. 
행사일 : 2013년 84일 일요일 오전 10~오후 6시 

(끝난 뒤 가벼운 뒷풀이가 있을지도!)

2. 
행사장소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 

(서울역 14번 출구서울 용산구 동자동 43-54 1, 02-363-8778)

3. 
아름다운가게 기증 방법 
http://www.beautifulstore.org/Join/Giving/Process.aspx



[관련 사이트]

http://www.worldost.com 정은임 추모사이트 ‘정든님’
http://www.cyworld.com/bastian2004 정은임 미니홈피

posted by 낭만_밤9시의커피 낭만_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