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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니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야
낭만_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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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2 23:52 메종드 쭌/무비일락

HD리마스터링 된 <러브레터>.

재개봉에 앞선 시사회, 가슴이 뛰었다. 보는 내내 뛰었다.

 

 

이 장면 하나로도 충분한 영화다.

슬픔을 애도하는 법. 

극 중에서 아키바가 언급했듯,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와타나베 히로코는 후지이 이츠키를 그제서야 보낸다.

'오겡끼데스까(잘 지내나요?)'

 

그 옛날, 나도 히로코를 통해 애도하는 법을 배웠다.

함께 시사회를 본 친구도 무척 좋아했다.

슬픔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눈물을 나눌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어제(11일) 1주기를 맞은 휘트니 휴스턴의 유작, <스파클>도 보고 싶어졌다.

가족의 유대감과 성공의 어두운 면, 음악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영화.

 

출연은 물론 제작까지 겸했다는, 휘트니가 마지막을 불살랐다는 영화.

영화적으로 좋은 평가를 못 얻었다고 하나, <스파클>은 그것을 넘어설 수밖에 없다.

세상에 없는 여자, 휘트니 휴스턴의 것이기 때문이다.

 

휘트니 휴스턴, 오겡끼데스까.

열여덟의 나는 <보디가드>를 보고 보디가드가 되고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영원한 보디가드. 휘트니 휴스턴의 음성이 그렇게 만들었다. 

 

 

 

 

posted by 낭만_밤9시의커피 낭만_커피
이토록 반가운 소식이라니.
☞  나카야마 미호, 11년 만에 스크린 컴백

오매불망까지는 아니었다손,
매년 한 번가량 <러브레터>를 통해 만나는 그녀에게 묻고 싶었다.
"오겡끼데쓰까(お元気です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에도 언뜻 소식이 있긴 했지만,
구체적인 크랭크인 소식까지 전해졌으니,
이 어찌 맨발로 뛰어나가 반갑다고 하지 아니할쏜가.

소식대로라면, 5월에 크랭크인 한다고 했으니,
아마 지금 한창 촬영 중이 되겠다.

한일 합작 프로젝트에,
그의 남편, 츠지 히토나리(《냉정과 열정사이》의 'Blu' 작가)가 쓴
《사요나라 이쓰카(サヨナライツカ)가 원작이라니,
(《사요나라 이쓰카》는 국내에서 《안녕, 언젠가》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복귀를 위한 조합이라면 훌륭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 출연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남편과 함께 비밀리에 한국을 찾아오기도 했다는데,
여전한 그의 미모를 보지 못해 안타깝긴 하다.

책은 읽지 못한 상태인데,
출판사는 이렇게 얘기하고 있었다.
"'츠지 히토나리'식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허허. 그 애잔한 사랑의 기억과 맞물리는 지점이 있단 말이지.
넉 달 간의 사랑이 그 후 인생의 전부가 된 어떤 사랑의 이야기란다.

나카야마 미호는 아마, 역시나,
애잔한 사랑의 기억을 놓지 못하는 주인공인가보다.
단 넉 달 간의 사랑이 남긴 추억을 품고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
그리고 25년 만의 재회.

후~. 이런 기시감하곤.
저 멀리 담배 한 모금 날아간다.
<러브레터>에서도 그는 그랬지 않았던가.
먼저 구름의 저편으로 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해 '오겡끼데쓰까'를 외치던...

잘 지내시나요(お元気ですか)..
나는 잘 지내요(私は元気です)...

나는 정말 잘지내는데..
당신은 대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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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겡끼데스까.
나도 그렇게 따라서 흐느꼈던 기억.
<러브레터>는 그랬다.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나도 함께 설산이라도 올라 그를 따라 외치고 싶었으니까.

하얀 눈 펑펑 내리던 12월이나 1월이 아닌,
땡볕 내리쬐는 6월에 그를 떠올려야 함도, 어쩔 수 없는 일.
누군가에게 혹은 어떤 국가에서 6월은 그럴 수밖에 없는 달이니까.
6월이 품은 기억 때문에...

나의 기억이여! 당신의 기억이여!!
가난한 청춘에게도 너무도 아름다웠던 우리의 기억이여...
그래,
안녕, 언젠가...

역시나 나도 묻고 싶다. 당신에게.

잘 지내고 있어요?
난 잘 지내고 있어요!

결국 부치지도 못할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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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그렇게 돌아봐 줄 수만 있어도 좋을 어떤 사랑.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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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나는,
나카야마 미호 상의 영화가 개봉한다면,
이렇게 하리라.

꽃관 머리에 쓰고
꽃술 저고리 걸치고
아홉 폭 무지개 치마 걸쳐 입으니
어디선가 피리 소리 들려와 퍼지는구나.

비췻빛 구름 사이로
용 그림자,
말 울음소리,
넓은 바다에 반짝이는 달빛

나는야
님 만나러 가는 길이란다.

- 허 난설헌의 시, <선녀의 나들이> -

아랜,
2002년 나카야마 미호의 결혼 소식과 맞물렸던 어떤 단상이었다.
그땐 보림극장이 없어졌고 장만옥은 이혼을 했다.
아무 연관도 없는 것끼리 묶었던,
이른바 '크로스오버 시네메모리'(말도 안되는 조악한 조어하곤...-.-;;)

최근 몇 가지 영화와 관련된 일과 뉴스를 접하게 됐다. 대수롭지 않은 사적인 기억의 조각이 꿈틀거린 것에 불과하지만 가끔 그런 감상은 누구에게나 문을 두들길 법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굳이 보편성의 굴레를 뒤집어씌울 필요없이 개인사의 영역에서 형성되는 일이지만 말이다.

more..

more..


2007/07/03 - [메종드 쭌/그 사람 인 시네마] - 나카야마 미호, 오겡끼데스까~

posted by 낭만_밤9시의커피 낭만_커피
에드워드 양 감독님의 타계가 날 슬프게도 만들었지만 이런 반가운 소식도 날아드는군.
흠, '오겡끼데스까'를 외치고 싶은 심정이랄까.
나카야마 미호, 연기자 복귀 선언

다시 이 얼굴을 스크린에서 만날 생각하니 가슴이 쿵쾅콩닥. 스크린에 등장하는 것만으로 그 존재감을 뚜렷이 채우는 이 배우. 어느날 훌쩍, 결혼한다구 떠나버렸더랬지. 야속한 사람. 그의 남편을 알곤 놀라워했던 기억. 츠지 히토나리. 에쿠니 가오리와 공동 저작했던 <<냉정과 열정사이>>의 'Blu'를 썼던 작가. 남편에게 소설 작법을 배운다던 나카야마 미호. 어떤 이야기를 들고 관객 앞에 설까. 자신만의 소설작법은 완성했을까.

궁금하다. 나카야마 미호. 그의 화양연화는 뭐니뭐니해도 스크린에 있을 때 아니겠나. 다시 복귀하는 사연이나 이유야 어찌됐든 나는 반갑다. 스크린에서 다시 만날 그를 기다리는 이 심정. 당신은 아시려나. 유후~

아, 나는 역시나 그를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러브레터>를 처음 봤던 그때, 감정이입이 불가피했던 탓도 있겠지만 설산에서 '오겡끼데스까'를 외치던 그의 모습은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이었다. 눈물 주룩주룩 흘리며 봤던 그 장면. 방가방가 나카야마 미호 누나. 오겡끼데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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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그래 다시 누군가에게 러브레터를 쓰고 싶어졌다. 보내지 못할 지라도...

그는 나의 연인이었습니다.
당신이 그리워하고 있는 그는
제 기억속에 살아 있습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추억을
저에게도 나누어 주세요.
기억 저편에 사라졌던 그의 모습들이
하나 둘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 추억은 당신의 것이기에 돌려드립니다.
가슴이 아파서
이 편지는 보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낭만_밤9시의커피 낭만_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