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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_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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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2.12 그아도 없고, 시가도 없고... 일요일 종결자 구함!
2011.02.12 23:47 메종드 쭌/무비일락
그레이 아나토미(그아) 시즌6.
지난해 11월20일 막을 내렸다.
내 일요일의 고갱이이자 종결자였다. 

일요일 늦은 밤의, 월요일로 넘어가는 그 낙하하는 깊은 밤의,
낙(樂) 하나가 뚝 떨어졌다. 그 때가, 절기상 '소설'이었다.
눈이 내렸고, 겨울이 왔다. 가을이 뚝하고 떨어졌다.


말하자면, 나는 '그아 빠돌이'.
의학드라마로서도 그렇지만 사람의 이야기로서 그아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감초처럼 곳곳에서 숭숭 이어지고 어긋나는 사랑의 작대기 또한 흥미진진이고.
(뭐, 나도 동의하는데, 그아는 틈만 나면 크로스 액션 연애질하는, 사랑 이야기!)

시즌6, 다른 시즌보다 흥미나 재미에서 약간 떨어졌었는데,
피날레가 아주 폭풍이었다. 등장인물 누군가 죽어가는 정도가 아니라, 호러!
시즌7을 극적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구성으로, 한방에 시즌6의 인상을 바꿨다.

"모든 앎이 그렇지만, 의학이야말로 보편적인 앎이다. 생로병사에 관계된 지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료는 화폐법칙을 따라서는 안 된다. 아니, 그 이전에 절대 화폐화될 수 없는 것이 의학이다. 내 병을 고쳐 주는 것을 어떻게 상품을 사고파는 것과 같은 차원에서 가늠할 수 있으랴.… 요컨대, 의료는 원칙적으로 '화폐의 외부지대'인 셈이다."(《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p.165)

나도 병원이 그랬으면 좋겠다만, 그래서 의무(무상)의료를 지지한다만,

어쨌든 그아 시즌6에선, 
화폐의 외부지대 아닌 자본주의 종속물로서의 병원의 고민도 보여줬다.
죽음 직전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셰퍼드가 어떤 깨달음을 보여줄지도 궁금.
임신했다가 유산하고 만 메러디스는 심리적인 충격을 어떻게 다스릴 것이며,
크리스티나와 오웬의 트라우마 사랑과 그 사랑에 끼어든 테디는 어찌 될 것이며,
그밖에 렉시, 알렉스, 마크, 웨버, 베일리 등등에 새 인물은 어떠한 파장을 던질까.
 

현재 미국 abc 에선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7이 방영 중이다.
다운 받아 보지 않는 성향상, 이제나저제나 목 빼놓고 한국 방영을 대기중인데.
아, 저들의 웃는 모습을 보라. 저들의 웃음에 동참하고 싶구나.

그나마, 그아의 공백을 대타로 나와서 훌륭히 메우던, <시크릿 가든>도, 끝.
어쩌다, 지난 2년 전(<그들이 사는 세상>)에 이어,
'이어 클로저(Year Closer)'가 됐던 현비니.


<만추>, 보고 싶다. 탕웨이도. 하악하악.;;

결론? 아, 그아도 시가도 없고, 으...
일요일 종결자가 필요하다! 일종, 당신을 원해요!! 훅~ 쪼옥~



posted by 낭만_밤9시의커피 낭만_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