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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9월19일(토요일) 문래예술공단에는,

나도 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문래동_사용하기(http://cafe.naver.com/munraemanual)'의 중간발표와 파튀파튀.

문래동 혹은 도시와 예술의 관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올 수 있는 자리.

특히, 파튀 장소인 세현정밀 사장님께서 제공하는 오리고기와,
푸짐한 먹을거리가 반길 것이란 사실. 
자자, 문래예술공단으로 오시라.



파튀가 끝난 뒤에는, 골다방으로 오시라.
거기서 우리는, 시대의 씻지 못할 상처, 용산을 만난다.
 그렇다, 지금은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면서 갈 곳을 묻는 이들에게,
국가가 폭력으로 대답하는 시대다. 그것이 세상의 일상적인 풍경이다.

MB라는 이름으로 대변되는 국가권력의 비열함과 엄혹함에 분노하고,
무엇보다 그 용산에 마음의 빚을 지고 있는 당신이라면,
골다방으로 오시라.

그 빚 모두를 갚을 수는 없겠으나,
 잊어서는 안 될, 우리 시대의 이야기를 되새기고,
희생당한 이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시라.

그렇게,
골다방은 용산포차로 변신한다.
순회 중인 전시회의 열번 째 행사다.


특히, 19일에는 진짜 '포장마차'가 열린다.
 막걸리도 있고, 파전도 있고, 국수도 있고, 생뚱맞지만 커피도 있다.
판매수익금은 전액 유가족에게 전달된다.

용산에게 빚진 자들이여, 오시라...
빚을 지고자 해서 진 것도 아니요,
무언가 우리가 잘못해서 진 빚도 아니요,
그저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빚을 질 수밖에 없음을...

시대의 야만을 함께 씹고, 연대할 이들과 함께...

아래는, 전시회와 관련한 개요.

<용산포차_아빠의 청춘>전은 용산참사 현장에서 주워온 냉장고, 간판, 문고리, 숟가락, 도마, 컵, 선반 등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설치하는 데서부터 시작됐다. 여기에 파견미술가를 자임하는 예술가들의 현장작업이 결합했다. 누군가는 영정을 그렸고, 누군가는 고인과 유족들의 행복한 일상이 깃든 사진을 모았다. 또 다른 누군가는 함께 철거싸움을 하는 이들의 자질구레한 삶을 꾸준히 기록했다.
 
마치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전시의 외양은 예술이 사회적 갈등에 어떻게 개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대답을 보여준다. 목소리 높여 가해자들과 싸우는 것은 마땅히 필요하다. 아니, 단지 목소리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악다구니를 쓰고 몸부림을 쳐서라도 저 살인자들의 두꺼운 낯짝을 까발려야 한다.
 
그러나 ‘용산포차’는 낮은 목소리로 유족들과 철거싸움 당사자들의 상처를 다독인다. 괜찮다고, 이 처절한 싸움에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고. 우리는 이 잊을 수 없는 만행을 끝끝내 기억할 것이라고.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고.
 
전시장의 안락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역설적으로 용산을 외롭게 만들고 고립시키는 가해자들을 격렬하게 상기시킨다. 어느 새 용산의 야만을 희미하게 지워버리는 기억과 신경의 나태함에게 묻는다. 너에게 용산은 무엇이냐고. 그리하여, 우리는 모두 용산에 빚진 자들이다.



참~, 약도 첨부한다.

posted by 낭만_밤9시의커피 낭만_커피
아아, 이곳은 인디커피하우스, '골목길 다락방(골다방)'.
(정식명칭은 초큼 길다. Project Space LAB39의 공정무역 커피하우스 프로젝트,
'Coffee, 세 번째 첫사랑' 시즌1, 골목길 다락방. 헥헥... 아놔~ 나도 힘들다규!)

근디, 커피하우스면 커피하우스지, 왜 '인디'가 붙냐고?

우선, 커피하우스(카페)라고 하면, 떠오르는 그런 이미지, 여긴 없다규~
아기자기 예쁘고, 세련되고 깔끔한, 혹은 빈티지든 아니든 간에.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잘하면 몇 개 정도나 있을까.

무엇보다,
이 곳은 자본으로부터, 통념 혹은 관념으로부터, 뚝 떨어진 돌연변이~

그러니까,
몇몇 사람들의 소소한 관심과 흥미, 보탬과 참여로 만들어진 인디 커피하우스.

아, 물론 그렇다고,
고객으로부터의 독립은 절대 아닌.
커피는 모름지기,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면서 정신을 깨워야 하는 유혹.
결국 고객이 그 커피를 마시게 하기 위한 거다.

<해바라기 씨> <햇살의 맛> <너와 나>의 감독, 웨이아팅의 이말.
"영화는 결국 찍어서 관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거다.
독립영화의 독립이라는 단어는 제작이나 투자의 독립, 감독의 생각, 사상의 독립을 말하는 거지, 관객으로부터의 독립을 말하는 게 아니다."

왜! 그렇게 해야 했느냐고, 묻지 말아주삼.
생을 살다보면, 그래야만 하는 일이 있는 법이라규.(김갑수 쌤이 하신 말이지ㅋ)
베토벤도 자신의 현악사중주 가운데 한 악보에 그렇게 적었단다.
‘꼭 그래야만 하는가? … 그래야만 한다!’

마약 같은 월급에, 생을 저당잡힐 것 같던, 어느 날,
 
‘커피’가 심장에 박혔고,
커피 한 잔으로 연결되는 세상을 그리게 됐지.
당신과 나, 혹은 저 아프리카 어딘가의 커피 생산자와 우리.
무작정 발걸음을 뗀 거야.
발걸음 내딛는 곳이 길이겠거니 하공.

그래, 이곳은 문래예술공단의 인디커피하우스,
골목길 다락방이라규.

지금의 나는, 수많은 커피지망생 중의 하나일 뿐이야.
그래도 언젠간, 커피와 스토리텔링을 엮은 커피하우스를 엮으면서,
평생 커피 향 맡으며, 커피 향처럼 살고 싶어.
어느날, 내 가슴엔 심장 대신 커피나무가 자라고 있을 지도 모르지.
그 나무가 무럭무럭 자란다면 당신에게도 분양해 줄게~

그런 지금의 내 마음이야.
그런 마음을 담아 당신에게도 후지지 않은 커피 한 잔을 건네고 싶어.
‘모든 것은 모든 것에 잇닿아있다’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말마따나,
커피 한 잔 그것은,
누군가가 커피나무를 심어 정성으로 가꾸고 수확했고,
우리는 그 사람과 우연찮게 잇닿게 되는 것이지.
당신과 나의 우주가, 지구와 안드로메다 사이가 아니듯 말이야.
물론, 당신이 필요로 할 때,
제가 따르는 커피 한 잔이 당신의 마음을 적셔주었으면 좋겠어.



감성노화를 막는 한 가지 방법,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커피.
당신에게 권해.

커피 한 잔... 할래? ^.^
 
이 골목길 다락방은 다음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꾸는 그런 사람들.

권범철,
김강, 김윤환, 박병률, 박선제, 손민아, 송수연,
서양하,
안태호, 정성기, 최강문, 최호찬, 한종윤,
그리고 나, 준수.

posted by 낭만_밤9시의커피 낭만_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