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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상은 내 4월의 여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4.30 당신은, 내 4월의 여신... (4)
아, 사월아~~
오늘 네가 벚꽃처럼 떨어지는 날이네. 물론 벚꽃은 이미 그 찬연하고도 짧은 생명을 다하긴 했지만.
벌써인가 싶게 널 맞이했더니, 어느덧 너와 작별하는 시간을 맞이하게 될 줄이야. 허허 아쉽네...
그래, 언제부터인가 널 맞이할 때마다 갖가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곤 해.
(장)국영이 형부터 시작해서 잔인함과 기쁨을 갈짓자로 토로하는 널 보면,
흠, 뭐랄까... 막막 위태하면서도 막막 애틋해.

오늘 이렇게 널 보내는 마당.
네게 한 사람 소개시켜주고 싶어.
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그래, 내 4월의 여자친구야.^.^
널 만나게 되는 4월만 오면, 벚꽃처럼 내 가슴에 살포시 내려앉는 사람.
근 10년이 됐네. 2000년 4월 만난 이후, 니가 오는 달이면 언제나 생각나는 여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 이 사람, 마츠 다카코.
알지? <4월 이야기>의 벚꽃보다 아름다운 그녀.
어때, 고개 끄덕일만 하지?  너도 아마, 벚꽃과 함께 나리는 그녀를 떠오리겠지?
토하지마.ㅎ 벚꽃의 꽃말은 '뛰어난 미인'이라는데, 벚꽃은 아마 그녈 위해 생겨난 것 아닐까? *^^*

올해도 그녈 꺼내봤어.
어쩜어쩜, 그 모습 그대로니. 너무 좋아~~~
넘넘넘 이뻐서 우왕 살짝 깨물어주고 싶은 걸 참느라 혼났네.^^;;
히죽히죽과 헤벌레를 오가면서 니레노 우즈키의 표정 하나하나 쫓기에 여념이 없었지.
하하, 별 수 있나. 니가 왔는데, 그녈 보지 못한다면 아마 내 심장엔 숭숭 털이 나버릴거야. 우왕.

그녀는 그러고보니 매년 신입생이야.
매년 부모님 있는 훗카이도를 떠나 도쿄로 온 촌닭.
그런 그녈 볼 때마다, 역시나 촌닭인 내가 고향을 떠난 장면이 오버랩되곤 해.
이사짐 정리하는 날, 우왕좌왕, 동분서주, 발만동동 거리는 그녈 보자면 막막 도와주고 싶다규.
그녀를 향해 함박웃음을 막막 지으면서, 이렇게 말하는 거지. "우즈키~ 오빠가 도와줄게~" 히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 그러니까, 그녀는 말이지, 이런 사람이야.
어머니가 재촉하지 않더라도 막막 소개하고 싶은 여자친구.
음, 그리고 남자에게 첫사랑의 이미지로 마구마구 박혀있을 여인.
더불어, 종내는 치매에 걸려 기억이 깎이고 있어도 끝까지 기억을 놓치고 싶지 않은 애인.

혹시 넌 그거 아니?
나  있잖아, 첨 봤을 때, 서점 알바생이 되고 싶었어. 우히.
기억하지? 그녀가 머나먼 도쿄까지 오고 서점을 자주 찾은 이유.
아, 후회막급. 왜 나는 저런 후배가 없었더란 말이냐. 우왕.
인생, 헛살았어, 쿨럭.

그래, 그 사랑의 기적.
우즈키에게만 유명했던 행복한 선배.
그리고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낸 우즈키.
"성적이 안 좋은 내가 대학에 합격했을 때 담임선생님께서는 '기적'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어차피 '기적'이라고 부를거라면, 난 그걸 '사랑의 기적'이라고 부르고 싶다..."
벚꽃이 흩날리는 건 그래서 기적같은 일이야. 아, 너무나도 아름다운 벚꽃눈. ^.^

마츠상은 내 4월의 여신!
사실, 그녀를 영화에서 만난 건 달랑 2편이 다야.
<4월 이야기>가 처음, 그리고 지난해 본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흠, 뭐랄까. 빗속에 빨간 우산을 들고 나간 그녀가 다시 햇살 속에 돌아온 기분?ㅋㅋ
거기서도 넘넘넘 사랑스럽더라. 오다기리의 속 깊은 여자친구였었지.
그런데 있잖아. 단 한편으로 누군가의 마음 속에서 숨쉰다면,
이 영화가 얼마나 임팩트가 컸는지 알겠지?

비오는 날, 난 빨간 우산이 되고 싶어...정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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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자전거라도.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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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에겐, 우즈키 같은 4월이 있기나 했던 것일까.
사월아~ 넌 어떠니?

그저 흘려들어도 좋을만큼의 농담이지만,
내가 4월에 결혼하게 된다면, 4월에 미친 지독한 사랑에 빠진다면,
그 대상은 나의 마츠상이 됐으면 좋겠어.^^;;
내가 혹시 4월에 결혼식이 있다고 청첩장을 돌린다면,
신부의 이름은 확인할 필요도 없어. 마츠 다카코.
얼빠진 놈, 미친 놈 소릴 들어도,
뭐 잔인한 4월에 꾸는 꿈은 이정도 돼야 하지 않겠어? 하하.

안녕, 나의 4월. 나의 4월 이야기. 나의 마츠상. 내년 4월에 다시 만나.
사월아, 너도 내년에 다시 만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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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언젠가 벚꽃이 눈처럼 내리는 어느해 4월, 마츠의 흔적을 좇아 벚꽃 날리는 도쿄를 찾아갈래.
함께 가 줄거지?^^
☞ 영화가 머문 자리-‘4월 이야기’, 도쿄의 벚꽃





posted by 낭만_밤9시의커피 낭만_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