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꿈'같은 사랑만 갈구하기에도 부족할 때이건만,
어디서든 생은 끊임없이 죽음과 시소를 탄다.
아프간 사태로 잇단 우울한 소식이 들려오는 와중에,
오는 4일은 또한 정은임 아나운서의 3주기인 마당에,
두 거장이 하루 사이로 구름의 저편으로 향했다.
30일 잉마르 베리만 감독님이 타계. 향년 89. ☞ 영화를 예술로 승화시킨 거장 지다
역시 같은 날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님이 영면에. 향년 94. ☞ 伊거장 안토니오니 감독 타계
허허. 허할 수밖에.
영화계도 두 거장을 잃은데 대해 망연자실하겠지만, ☞ 세계 영화계에 잉마르 베리만 추모 물결
미처 제대로 탐구하지 못한 거장들을 보낸 나도 참으로 허하다.
두분 다 천수를 누리셨다면 누리신 거지만, 이렇게 불쑥 구름의 저편으로 가시는 건 왠지 구슬프다...
더구나 약 한달전, 에드워드 양 감독님을 불현듯 보내버리지 않았던가.ㅠ.ㅠ
많은 이들이 이미 슬퍼하고 있다. ☞ 영화거장 잇단 타계, 영화팬 추모 물결
영화사의 거대한 등대들을 한꺼번에 보내버린 허함에.
어떻게 이런 타이밍에 절묘하게 특별전이 열린다니.
하이퍼텍 나다의 센스! 영화사 진진의 센스!
미리 이렇게 잡아놓았는데, 갑자기 영면하셔서 그 특별전은 더 특별해지겠다.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그래, 이 참에 베리만 감독님이 남기신 유산들과 마주해야겠다.
잉마르 베리만 특별전 (Ingmar Bergman retro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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