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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18:08 메종드 쭌/무비일락

금융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한 선언은, '상상의 휘모리'였다.

그 휘모리가 펼쳐진 지난해 개막식, 나는 이렇게 묘사하고 있었다.

 

"화폐의 부작용이 커질 만큼 커져, 곪을 만큼 곪아, 금융위기라는 이름으로, 불황이라는 타이틀로 사람들의 목줄을 움켜쥔 이 시기. 도전과 가능성의 이름, 독립영화라고 그 파고를 맞닥뜨리지 않을 바는 아니다. 그렇지만 독립영화가 언제 꽃피는 봄날이었던 적이 있나. 뺄 기름기도, 감축해야 할 지방질도, 버려야 할 과소비도 없는 형편. 그래서 여느 때와 같이 올해도 그저 달린다. 늘 그 자리에서 우리를 반겨줬듯이. 그렇게 똑같이."

 

아직, 여전히, 얼어붙은 이땅.

용산은 불탔고, 사람이 죽었다. 그럼에도 일상은 굴러간다.

고작 주가 좀 올랐다고, 우리네 팍팍한 사람살이가 나아진 것도 없다.

토건국가의 흉포함은 현재진행형이며, 세상은 돈만한 가치가 없다고 설파한다.

그야말로 똑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치고 달리기'란다.

야큐 좋아하는 나로선, 익숙한 단어라 더욱 반갑다.  

 

서울독립영화제2009는 이렇게 말을 건네고 있다.

 

"서울독립영화제2009의 슬로건 '치고 달리기'는 독립영화의 명랑하고 역동적인 활기와 더불어 독립영화가 세상과 마주했던 긴장을 동시에 담고 있는 단어입니다. '치고 달리기'는 베이스에 주자가 있을 때 쓰는 작전으로, 타자가 타격을 하는 것과 동시에 주자가 달리는 것을 일컫는 야구용어에서 빌려온 말입니다. 제 이름 안에 '치다'와 '달리다'라는 두 개의 동사를 두고 있는 단어. 이름만 들어도 참 바빠 보입니다만, '치고 달리기'가 내표포하고 있는 끊임없는 에너지는 세상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는 독립영화와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침체를 활기로 바꾸는 작전 '치고 달리기' 새슴스럽게 이 작전명을 되뇌는 것은, 단순하지만 끊임없이 치고 쉼 없이 달리는 역동적 실천이 독립영화에게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독립영화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이라는 그라운드 위에서 말입니다.

 

자 그럼, 준비되셨나요?"

 

그래, 대답한다. "네~ 준비됐어요~ 저, 여기 있어요~"


 

독립영화, 인디의 이름으로 이 풍진 세상, 한방 훅~ 갈기고 토끼는 거닷!  

잽이면 어떠랴. 늘 카운터 펀치만 날리란 법은 없다.

잽으로 툭툭 치고 빠지고, 지칠 때까지, 그리하여 승리할 때까지!

 

세상의 떨거지이지만, 나는 그렇게 인디를, 독립영화를, 응원하고 지지한다.

인디 커피하우스를 죽을 때까지 꿈꾸는 나로선!

 

그래도 다시 이말, 내 인디의 경구.  
<해바라기 씨> <햇살의 맛> <너와 나>의 감독, 웨이아팅이 했던 이말.
"영화는 결국 찍어서 관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거다.
독립영화의 독립이라는 단어는 제작이나 투자의 독립, 감독의 생각, 사상의 독립을 말하는 거지, 관객으로부터의 독립을 말하는 게 아니다."

관객으로부터의 독립이 아닌, 한편의 독립영화가 온전히 품고 있는 감독의 생각, 생각, 사유 등을 전달하고 나눌 수 있기를.  

 

인디의 현장에서 우리 만나면, 가벼운 눈 인사라도. ^.^


아, 그리고 오늘 난, 원나잇 스탠드 한다!!! @.@

그러니까, 이건 전설로만 내려오던, 예고 원 나잇 스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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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제 2009 개막작이 <원 나잇 스탠드>다..ㅋㅋ

posted by 낭만_밤9시의커피 낭만_커피